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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초보들이 알아야 할 자유형, 배영, 평영 기본기술

by coreapeople 2025. 7. 8.

수영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최고의 전신 운동입니다. 그러나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는 어떤 종목부터 배우고, 어떤 순서로 기술을 익혀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수영 초보자를 위한 대표적인 수영 종목(자유형, 배영, 평영)을 기준으로 단계별 학습법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종목별로 어떤 기술을 먼저 익혀야 하는지, 실력 향상을 위한 포인트는 무엇인지 꼼꼼히 짚어드리겠습니다.

자유형 - 수영 입문의 기본이 되는 기술

자유형은 수영의 가장 기본이 되는 종목이자 대부분의 초보자가 가장 먼저 배우는 수영법입니다. 그만큼 체계적인 단계별 접근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 단계는 물에 대한 적응입니다. 자유형은 얼굴을 물속에 넣고 호흡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물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수영장 가장자리에서 물장구를 치거나, 숨을 참는 연습을 반복하면서 심리적인 불안을 해소해야 합니다. 두 번째 단계는 발차기입니다. 자유형의 핵심은 하체의 추진력에 있습니다. 무릎이 아닌 골반을 이용한 발차기를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부판을 이용해 상체를 고정하고 다리의 반동만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연습을 반복합니다. 세 번째는 팔 젓기와 호흡 동작입니다. 자유형은 팔의 회전과 호흡이 조화를 이루어야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됩니다. 초보자들은 한쪽 팔만 사용하는 사이드 브레스 연습부터 시작해 양쪽 교차 호흡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3회 팔 젓기마다 호흡하는 3스트로크 호흡법을 추천합니다. 마지막 단계는 자세 교정과 리듬감 익히기입니다. 자유형의 전체 흐름은 리듬이 매우 중요하므로, 팔-다리-호흡이 일관되게 연결되도록 반복 훈련이 필요합니다. 초보자는 15~25m 구간을 목표로 기술 완성도를 높여가야 합니다.

배영 - 물 위에서의 안정감과 방향 감각 키우기

배영은 물 위에서 누운 자세로 이동하는 종목으로, 자유형에 익숙해진 다음 단계에서 배우기에 적합합니다. 얼굴을 물 밖에 두기 때문에 호흡에 대한 부담이 적지만, 방향 감각을 잡기 어렵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첫 번째 단계는 수면 위 자세 잡기입니다. 배영은 몸이 물에 완전히 뜬 상태에서 평형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물 위에 누워 손발을 벌리는 기본 동작부터 연습해야 합니다. 이때 허리와 엉덩이를 수면 가까이 유지하며 가볍게 뜨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발차기 훈련입니다. 배영의 발차기는 자유형과 비슷하지만 상체가 뒤로 젖혀져 있어 다리 움직임의 균형을 잡는 것이 어렵습니다. 초보자는 벽을 짚은 상태로 배영 발차기 연습을 하면 균형감각을 익히기 좋습니다. 세 번째 단계는 팔 젓기 연습입니다. 배영의 팔 젓기는 크게 회전과 밀어내기로 나뉩니다. 양팔을 번갈아 가며 물을 밀어내는 방식으로, 어깨와 팔꿈치의 유연성이 중요합니다. 초보자는 1팔당 1초 간격의 리듬을 유지하며 정면을 바라보고 중심을 잡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리듬과 거리감 조절입니다. 배영은 시야가 천장을 향하기 때문에 방향 감각을 잡기 어렵습니다. 수영장 천장이나 벽의 라인을 기준으로 직선 수영을 연습하는 것이 필수이며, 매 2~3회 팔 젓기마다 천장을 바라보며 위치를 체크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평영 - 조화로운 호흡과 타이밍 연습

평영은 물 속에서 상하로 움직이는 기술이 필요한 종목으로, 초보자에게는 비교적 어렵지만 정확한 타이밍과 유연성을 익히기에 효과적인 수영법입니다. 첫 단계는 킥 동작의 이해입니다. 평영의 발차기는 '개구리 발차기'라고 불릴 만큼 독특한데, 무릎을 굽혔다가 벌리고, 다시 발바닥으로 물을 밀어내며 다리를 모으는 순서로 구성됩니다. 처음에는 벽을 잡고 킥 동작만 반복 연습하며 근육에 익숙함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팔 동작과 호흡의 연계입니다. 평영의 팔 젓기는 손을 앞으로 모았다가 가슴까지 끌어와서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며 밀어냅니다. 이와 동시에 고개를 들며 숨을 쉬는 타이밍을 익혀야 합니다. 초보자는 '당기고 숨쉬고 미는' 3단계 동작을 천천히 반복하면서 호흡의 자연스러움을 익히는 것이 핵심입니다. 세 번째는 팔-다리 타이밍 조절입니다. 평영은 팔과 다리가 동시에 움직이면 추진력이 약해집니다. 팔을 젓고 나서 몸이 앞으로 나가는 순간에 킥을 넣어야 최대 효율이 나옵니다. ‘팔-호흡-킥’의 순서로 리듬을 반복 연습하면서 수영 전반의 흐름을 체득해야 합니다. 마지막은 수면 유지와 체력 조절입니다. 평영은 유일하게 머리를 물 밖으로 들고 있는 시간이 긴 종목으로, 상체 근력이 빠르게 소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칭과 보조 근력운동을 함께 병행하며 수영 시간을 점차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영은 종목마다 필요한 기술과 리듬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초보자라면 종목별 특징을 이해하고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유형을 기본으로 배영과 평영으로 확장해가며 자신의 체력과 수준에 맞는 학습법을 선택해보세요. 꾸준히 연습한다면 누구나 수영을 통해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